동두천시는 새로운 도약과 자립경제 기반 확보를 위해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개발을 전담할 ‘전략사업추진단’을 2017년 2월 신설했다.

 전략사업추진단은 산하에 2개 과 8개 팀으로 구성됐다. 투자개발과는 놀자숲 조성사업, 동두천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동두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동두천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전략사업과는 미군 공여지 개발, 5060청춘로드 조성, K-ROCK빌리지 조성 등 원도심 개발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투자개발과는 시 면적의 68%에 달하는 산림지역의 개발, 대규모 산림휴양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과 휴양도시로의 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전략사업추진단 설치 후 추진된 다양한 분야의 현안사업들을 통해 지난 2년여간의 추진성과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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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자숲 조감도.
# 놀자숲

 지난해 2월 착공한 놀자숲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숲 놀이문화 공간으로, 수도권 가족단위 방문객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내기 위한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3월 말 현재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놀자숲은 탑동동 산 33번지 일원 18만2천863㎡ 부지에 172억 원(국비 97억 원, 시비 75억 원)을 들여 실내외 놀이시설을 골고루 갖춘 체류형 숲 문화 체험 단지이다. 놀자센터, 놀이의 숲, 모험의 숲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돼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시설인 놀자센터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테마놀이시설, 클립앤클라임, 실내어드벤처시설 등 실내 놀이시설과 푸드레스토랑, LED정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집라인, 슬라이드, 네트어드벤처 등 실외 놀이시설과 연결된다.

 놀이의 숲은 하늘네트어드벤처, 하늘숲길, 데크로드, 트리하우스, 점핑로드, 숲빛놀이터, 숲빛정원 등 자연지형을 이용한 자연과 함께 하는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네트어드벤처는 계곡과 나무들 사이에 설치돼 개인 안전장치가 필요없이 전 연령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놀이시설이 될 것이다.

 ‘숲에서 놀자’라는 테마로 만들어지는 모험의 숲은 에코어드벤처, 집라인, 익스트림슬라이드 등 숲 속에서 와이어, 로프, 목재구조물 등 자연친화형 시설을 이용한 단계별 어드벤처 코스가 조성되고 있다.

# 동두천 자연휴양림

 2017년 말 착공한 동두천자연휴양림은 탑동동 산 16번지 일원 69만8천376㎡ 부지에 186억 원(도비 140억 원, 시비 46억 원)을 투입해 휴양·교육·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종합산림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3월 말 현재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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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천자연휴양림에서 시민들이 전국 최고의 MTB코스를 돌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동두천 자연휴양림에는 기존 MTB 코스와 더불어 MTB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MTB학교, 550m의 다운힐 코스, 255m 내외의 코스에서 승부를 겨루는 스피드레이싱 경기인 BMX 경기장, 잔디광장, 등산로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휴양시설로는 산림문화휴양관(16실), 숲속의집(11개 동), 야외캠핑장(30개), 물놀이장 등 자연친화적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자생식물원, 산채식물원, 방문자센터, 트레킹코스, 산약초 체험장, 유아숲 체험존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을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연접 지역에 함께 조성 중인 치유의 숲, 놀자숲, 유아숲 체험존과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립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시설 연계 운영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동두천 국민체육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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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서 보조 장치 없이 나무와 나무사이를 뛰어다니며 자연과 하나되는 놀이 시설인 놀자숲 하늘네트 어드벤처.
 시민의 건전한 신체활동과 운동능력 배양을 위해 들어서는 동두천 국민체육센터는 탑동동 799번지 일원 2만8천556㎡ 부지에 건축면적 3천111㎡ 규모, 예산 157억 원(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 125억 원, 국민체육진흥기금 32억 원)이 투입된다. 2017년 말 착공해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 국민체육센터는 농구·배구·배드민턴·탁구 등 다양한 운동종목이 가능한 실내체육관과 야구·게이트볼·족구 등의 야외 체육시설, 공원·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도 소요산 삼림욕장 확대개발사업,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편의시설 조성사업, 동두천 치유의숲 조성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최대 자원인 산림을 활용한 ‘산림레포츠’라는 테마의 특색 있는 체험시설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신규 일자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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