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현대 공예작가 등이 이천시를 방문해 작품 23점을 기증했다. 사진은 기증식에서 기증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관계자들. <이천시 제공>
▲ 중국 현대 공예작가 등이 이천시를 방문해 작품 23점을 기증했다. 사진은 기증식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엄태준시장(오른쪽)과 중국 관계자. <이천시 제공>
중국 현대 공예작가 등이 이천시를 방문해 작품 23점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중국 중앙선전부 산하 샤오진연구회 중앙공예미술연합회 작가, 베이징천더지아칭국 국제문화발전유한공사, 인민일보 문화전매 한국대표처 일행 39명이 한중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위해 16일 오전 이천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현대 공예작가 23명의 작품을 시에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엄태준 시장, 김세용·서광수·유광열 등 대한민국 명장과 이천시 명장, 예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중국 명장의 작품 기증에 감사와 축하를 함께 했다.

이들은 17일까지 국회에서 개최되는 ‘장심동원(匠心同源) 한중 공예미술 교류전’을 위해 방한했다.

특히 이번 기증은 우리금융그룹의 역할로 이뤄졌다.

왕쩐 베이징천더지아칭국 국제문화발전유한공사 대표는 이천의 원명인 이섭대천을 인용해 "‘대천을 건너면 성공할 수 있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황해를 건너 예술의 다리를 넘어 문화 교류의 꽃을 피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예와 미술 분야의 전시와 상호 교류를 계기로 문화예술 부문의 네트워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유네스코 공예부문 창의도시이자 의장국인 이천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소중한 작품 기증에 이천시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장심동원(匠心同源)이라는 전시회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장인의 마음은 서로 통하듯 이천시도 공예부문 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기증하신 명작들을 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린다"며 "꼭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한국 방문 중 이천이 가장 멋진 도시로 기억에 남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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