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네트워크 블록체인 브랜드 ‘GiGA Chain’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16일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으로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겐 IoT 단말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IoT 단말의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가스텔스의 ‘Invisible IP’ 기술 적용만으로도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GiGA Chain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를 구성하고,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구현할 수 있다.

KT는 또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통해 올해 2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역화폐 지원에 나선다. 착한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KT는 현재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 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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