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장애 청년·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5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장애인의날을 맞아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4억 원 규모에서 장애가 있는 24세 이하 청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 예체능 분야에 유망한 대상자를 선정해 맞춤형 의료기기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 의료계 및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선정위원회가 구성된다.

선정 시 첨단 의수·의족(근육의 전기신호를 통해 사용자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보조기기), 클라이밍 휠체어(계단 등도 오를 수 있는 전자동 휠체어), 스마트 드라이브(수동 휠체어를 자동 휠체어로 바꿔 주는 장치), 최첨단 점자정보단말기(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시각장애인 정보단말기)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장애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사업 ‘두드림 투게더’도 진행된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 40명을 선정해 학습활동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 학업과 예체능에 전문성을 갖춘 고객봉사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활동, 학원비와 장학금 등 각종 교육비가 지원된다.

2010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으로 220여 명에게 10억6천만 원이 전달됐으며, 올해도 1억5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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