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통 강국 한국과 신흥 강국 일본이 36번째 국가 대항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17∼18일 하남국민체육센터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6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다. 한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1982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은 각각 남자 선수 10명, 여자 선수 10명을 내세운다. 남녀 단체전 방식으로 열리며 단식 3명, 복식 2조가 출전해 더 많은 승리를 따낸 국가가 이긴다.

한국이 통산 전적에서 우세하지만 최근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전력도 만만찮다. 양국의 주력 종목인 여자복식에서 접전이 예상되며, 스위스오픈 정상에 오른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 스페인 마스터스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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