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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추월 앞둔 전자랜드 외인 부상이 변수라는데…

외곽슛 능력 좋은 팟츠 어깨 다쳐 승수 쌓기 급한데 돌발 상황 맞아 대체자 물색·재활 등 전방위 고려

연합 yonhapnews.co.kr 2019년 04월 17일 수요일 제20면
▲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쓰러져 있는 팟츠. /연합뉴스
▲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쓰러져 있는 팟츠.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1패 뒤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반격 찬스를 만들 수 있을지는 17일(오후 7시 30분)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3차전을 통해 가려진다. 다만, 변수가 있다. 지난 15일 2차전에서 89-70으로 대승을 거둬 희망을 발견했지만 4쿼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24·182.5㎝) 때문이다.

팟츠는 상대 수비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쳐 백코트를 하지 못하고 코트에 쓰러져 다시 뛰지 못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어깨 관절 염좌였다.

전자랜드는 16일 "팟츠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으면 교체를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재활을 통해 남은 경기에 최대한 출전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체까지 검토한다는 뜻은 몸 상태가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는 의미라 팟츠가 이후 코트에 등장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량을 보일지 미지수다.

팟츠는 챔프전 1·2차전 합계 26득점(1차전 17득점, 2차전 9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25득점을 폭발한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비해 파괴력은 약해졌다. 그러나 외곽슛 능력에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기술까지 갖춰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다.

문제는 대체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7전4선승제 챔프전은 앞으로 최대 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단기간에 한국행을 택할 선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까지 오는 시간에 이적 동의 및 비자 발급 등 서류 절차까지 마치려면 17일 3차전, 19일 4차전 출전도 빠듯할 수 있다.

2016-2017시즌 챔프전 도중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사례는 있었다. 당시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 챔프전 1차전에서 키퍼 사익스가 발목을 다치자 긴급히 다른 선수를 수소문한 끝에 6·7차전을 앞두고 마이클 테일러를 영입했다. 3승2패로 인삼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6차전에 처음 나온 테일러는 2·3쿼터 20분만 뛰고도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상황이 다른 점은 2019-2020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뀐다는 점이다. 단신 외국인 선수가 국내 무대에 설 자리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년 전 테일러처럼 한국 무대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단기 계약’을 감수할 가능성이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3차전을 통해 챔프전 역전을 노리는 전자랜드가 팟츠 부상 변수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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