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김기준(오른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안정옥 SK㈜ C&amp;C 사업대표가 16일 경기도청에서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김기준(오른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안정옥 SK㈜ C&C 사업대표가 16일 경기도청에서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무료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진흥원이 SK㈜ C&C와 함께 2024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2천600개 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 방대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분석·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이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무상 제공해 신성장산업 진입과 기업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SK㈜ C&C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20억 원씩 5년간 총 100억 원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도와 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무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매년 최대 520개 사까지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SK㈜ C&C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자원 등 연간 사용료가 약 20억 원에 이르는 클라우드 아이티(IT) 하드웨어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문 엔지니어링이나 모니터링 등 클라우드 위탁운영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클라우드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인원은 5년간 총 400명으로,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전문가(기초·심화)과정은 물론 청소년 및 경력단절 여성, 기타 IT기술을 통해 취업이 가능한 도민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활용교육이 진행된다.

협약식에서 이 지사는 "중소기업도 살고 대기업도 성장하는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정비하고 효율적 산업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최적의 기업 활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