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한반도에 분포하는 식물에 대해 정확한 이름을 담은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개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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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물목록은 우리나라 분포 식물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국명 중 추천명을 제시하고, "조류, 균류와 식물에 대한 국제명명규약(호주 멜버른규약)"에 따른 올바른 학명을 제시하고, 또한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식물"에 수록돼 있는 북한명도 함께 수록했다.

개정된 국가표준식물목록은 자생식물 3천777분류군과 귀화식물을 포함하는 침입외래식물 및 불확실종, 관심외래식물 등 394분류군 및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배식물 원종 268분류군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자생식물은 기존의 국가표준식물목록의 4천180분류군에 대해서 최근 분류학적 연구 결과를 반영해 털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var. amurensis Regel) 등 508분류군은 이명으로 처리했다.

또 갯바위패랭이꽃(Dianthus koreanus D.C.Son & K.Lee)과 같이 신종 또는 미기록종으로 보고됐거나, 섬분꽃나무[Viburnum carlesii var. bitchiuense (Makino) Nakai]와 같이 기존에 이명으로 보고됐으나 분류학적 실체가 인정되는 200분류군은 새로이 추천명을 정리하고,조류, 균류와 식물에 대한 국제명명규약(멜버른규약)에 따라 합법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학명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리했다.

국가표준식물목록(개정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과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www.nature.go.kr/kpni/index.do)에서 PDF파일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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