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11회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줄이기 등 저탄소 생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9년 지구의날(4월 22일)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했다. 매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22일 오후 8시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소등 행사를 연다. 소등은 관내 공공기관 48개소, 화성행궁 등에서 진행된다. 또 동별로 1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주민들에게 소등 행사 참여를 독려한다.

19~25일에는 시 전 공직자가 도보·자전거·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녹색 출근길’ 행사가 진행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기후변화 주간 동안 ‘차 없이 출근하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자원순환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지구의날 포럼이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상명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사무처장이 강연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역 광장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건강한 약속 한마음 걷기’ 행사를 연다. 수원시 그린리더협의체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시민 40여 명이 참가해 수원역 광장부터 남문시장까지 거리 행진을 한다. 이들은 저탄소 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교육관 건물 앞 울타리에 폐현수막 등을 오려 만든 카드를 달아 ‘기후변화 소담길(소망의 담길)’을 조성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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