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평택(세교)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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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시설 노후 및 주변 지역 도시화로 쇠퇴하는 산업단지의 활력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에 세교산단 기반시설 개량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교산단은 1991년 착공해 1993년 준공됐다. 53만5천㎡(산업시설 40만7천㎡, 지원시설 3천㎡, 공공시설 8만㎡, 녹지시설 4만5천㎡)에 7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천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그동안 세교산단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 문제, 근로자 보행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도시화로 인한 소음 문제 등으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지원되는 도비 2억 원과 시비 4억7천만 원 등 6억7천만 원을 투입, 인접 주민의 소음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부 도로 저소음 포장, 소음 및 먼지 등 방지를 위한 환경피해방지시설 설치, 도로구조 개량을 통해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과 공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개량해 세교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민과 공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산업단지 기반시설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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