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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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을 순회하며 실시된 설명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의 추진사항 및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전달했다. 또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국도 46호선 확장 및 선형 개량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임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금남나들목∼청평나들목∼하천나들목∼상색나들목∼가평가나들목∼당림리로 연결되는 32㎞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노선보다 0.9㎞ 줄어 사업비도 절감되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 상권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지난달 12일 김성기 군수와 송기욱 군의회 의장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안의 당위성을 알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계획노선으로 사업 추진 시 가평군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나들목 추가 설치, 기존 국도와 연결 검토 등 대안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군청·군의회·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한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2.9㎞, 사업비는 약 9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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