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동 주민들이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하천을 살리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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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금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연을 품은 당정천 명품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데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시행된다.

김영길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내 유일한 하천인 당정천의 수질 개선을 통한 주거 환경 향상을 고민하던 중 이번 사업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정동은 주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주방세제, 친환경 샴푸를 만들어 사용하는 가정을 점차 늘려 하천 수질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당정천에 EM 흙공을 투척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금정동은 지난 15일 첫 번째 하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그리고 금정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천연비누와 화장품’의 수강생들이 참여한 동아리 회원 등 40여명이 함께 EM을 활용해 천연주방세제를 만들었다..

이같이 만들어진 천연주방세제는 총 100여개로, 우선 제작 참여 자원봉사자들이 하나씩 가정에서 사용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과 하천 수질 개선에 앞장선다.

그 외의 천연주방세제는 재능기부 물품으로 보관했다가 오는 6월 말 예정된 하천 살리기 홍보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마을 축제에서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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