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7일 남양주시 소재 경은학교에서 ‘소셜마켓 체험 및 모의면접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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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소셜마켓과 모의면접, 스쿨아르바이트와 가상은행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은학교, 구리 남양주 지역 특수교육 학생 290여 명을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남양주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 중소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마켓체험은 학생들이 1인당 8개 품목 내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소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판매 수익금은 경은학교 학생 자치회의 결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스쿨아르바이트를 통해서는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무행정, 청소, 정리정돈, 우유급식 배달 등 직무에 따른 아르바이트비를 책정, 학생별로 1만5천∼2만 원을 저축했다. 이후 소셜머니로 환전해 이날 마켓체험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 자신감을 위한 면접왕 선발대회에서는 경기북부지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고등학생 40명이 산업체 대표나 일자리 센터 담당자 등과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면접을 준비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과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창하 부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먹고 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을 사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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