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문학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 17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문학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장애인 문학인재 발굴 프로젝트인 ‘제11회 전국장애인문학 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제39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인천시 중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최상희 인천 중구장애인복지관장, 김재익 인천 중구 부구청장,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 김근영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심사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항·여행·꿈·장애인인권·자유주제 등으로 주제가 확대됐다. 총 950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시상식은 대상·금상·은상·동상·가작·장려상 등 6개 부문(총 19명)으로 진행됐다.

▲ ◀ 최민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강성숙씨 보호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중구 장애인복지관 제공>
대상은 강성숙(경기도, 청각·지체장애)씨의 ‘바다로 나간 개구리(산문)’가 차지했다. 강 씨는 보호자를 통해 "25년 전 필자가 건강할 때 미국 마이애미 영사관에서 잠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때 걸인 생활을 하는 교민이 계셨는데 그분의 사연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오랜 시간 간직해 뒀다가 이번에 출품했다. 대상으로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님과 공항공사, 기호일보 등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원 사장 역시 "수상한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며 직접 지은 ‘너와 나 그리고 만남’ 축시를 낭송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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