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 올 한 해 농사 풍성하길"

농협, 소득 5000만 원 달성 기원 일손돕기 등 지원 전국 동시 발대

▲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고구마밭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맨앞)과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오른쪽) 등이 풍년을 기원하며 모종을 심고 있다.

"올해 경기도내 농가소득이 5천만 원이 될 수 있도록 꼭 풍년이 되길 바랍니다."

농협중앙회는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를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 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17일 전국 지역본부와 157개 시·군지부에서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이천시 부발읍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남창현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권준학 경기영업본부장과 1천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발대식은 ▶풍년농사 지원 및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한 온 국민의 결의를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및 퍼포먼스 ▶전국 1천94개 농·축협에 500억 원 상당의 영농 지원 차량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여기에 고구마 종순 정식 작업을 하며 농촌 일손 돕기 또한 펼쳤다.

남창현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는 경기도 농가가 모두 5천만 원 소득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온 국민이 참여하는 사시사철 영농 지원활동을 통해 고령화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2013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작년 한 해 83만 명, 올해는 100만 명을 목표로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부족한 일손 모집과 일꾼의 영농현장 배치가 가능한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지난해 72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고, 농작업 대행 면적을 113만㏊로 확대하는 등 농업경영비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