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창업기업 육성·발전의 토대가 될 공정·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혁신창업가 2만 명 양성 지원 및 2022년까지 약 1천500억 원 투자에 나선다.

도는 17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를 공정과 혁신이 넘치는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를 모토로 도내 창업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정·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혁신 창업(Change-UP) ▶공정 창업 (Cheer-UP) ▶고도 창업(Build-UP) ▶글로벌 창업 (Scale-UP)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혁신 창업 분야로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 신설 등 창업문화·유망 창업가 발굴을 통한 범도민 창업 붐을 조성하고, 새로운 경기도형 창업 지원 사업모델을 마련해 공공주도형에서 탈피, 보다 유연한 민간주도형 사업 방식으로 점진적 전환을 꾀한다. 공정 창업 분야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과 아이디어 발굴·매칭·보호를 지원하고,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지원으로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는 데 주력한다.

고도 창업 분야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 공공분야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창업 활성화 정책 방향 설정과 유사·중복 사업 조정, 공동 사업 발굴·기획 연계 방안 마련 등을 도모한다. 글로벌 창업은 경기도 글로벌 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IR, 해외투자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을 펼친다.

또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6월 중 발족시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경기도는 국내 최다 창업기업(22.6%, 약 45만 개)이 위치해 있고, 기술 기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이 53.1%로 전국 49.9%보다 높은 명실상부 국가경제의 지렛대이지만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보장 등 보완·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며 "창업 초기 보육에서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창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창업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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