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2일반산업단지가 친환경 산업단지인 에코사이언스파크로 꾸며진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 신청하고, 과기부는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17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에코사이언스파크는 인천대학교(연구개발) 부지 32만1천㎡, 배후부지 191만1천㎡ 등 총 223만2천㎡다. 배후부지는 2개 지구로 나뉜다. 검단2산단은 2지구로 84만3천㎡로 결정됐다. 1지구는 서구 오류동 일대 총 106만8천㎡로 환경산업연구단지 80만㎡, 연구단지 인근 산업부지 26만8천㎡다.

도시공사는 인천 내 산단 총량 제한이 있어 검단2산단을 에코사이언스파크로 눈을 돌렸다. 올해 46만㎡ 정도 남은 인천 내 산단 총량에서 서운산단 2단계가 23만㎡를 잡아먹자 나머지로 검단2산단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에코사이언스파크는 강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연간 20억 원 규모의 국비가 연구개발비로 지원된다. 또 특구 내 연구소 기업·첨단기술기업 등은 세제 감면 혜택을 받는다. 현재 광역단체 7곳이 강소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과기부는 이 중 4곳을 지정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시가 다음 주 정도 지정 고시를 받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며 "시장 결재가 끝났고, 산업진흥과와 녹색기후과, 시설계획과 등이 함께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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