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10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윤상현 국회의원(미추홀구 을)이 주최한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 만들기 타운홀 토론회가 진행중이다.   <윤상현 국회의원실 제공>
▲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구 토론회가 17일 인천시 미추홀구청 대강당에서 윤상현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려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며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17일 오전 10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에는 윤상현 국회의원(미추홀구 을)이 주최한 미세먼지 없는 미추홀 만들기 타운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15개 조로 나눠 그룹 토론을 가진 뒤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그룹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그룹 패널은 조경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 김재원 인천시 대기보전과장 등 5명이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그룹 토론을 벌인 결과가 즉석에서 공개됐다.

중국 등 주변 국가와 환경외교 강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저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묻는 토론에서는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영향’이라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고, 효율적인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토론에서는 ‘중국 등 주변 국가들과 환경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시민들의 역할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경구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대기 오염물질 배출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적정하게 재원이 분배돼야 한다"며 "특히 미추홀구의 미세먼지는 인근 석탄부두 등을 오가는 운송수단 및 작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역맞춤형 대기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유리 인턴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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