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가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한 노인이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계양구 제공>
▲ 인천시 계양구가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한 노인이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계양구 제공>
정부로부터 모범사례 인정을 받은 인천시 계양구 방문건강관리 서비스가 대상자를 넓히는 확대정책을 시행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8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 활성화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구는 이번 대회에서 보건·복지분야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지역 내 3천955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2만936건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국정시책 합동평가 S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취약계층의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구 보건소는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상자의 건강상태 유지와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힘을 쏟았다. 구는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75세 이상 노인부부 가구를 방문해 간호와 복지 서비스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대상자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생아와 임산부 중 사회·문화·경제적 건강취약계층도 추가로 발굴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업수행 전문인력의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사업 관계자를 인천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문인력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보건소의 임산부 교실과 암·정신·척추질환 건강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수혜자는 증상 조절이 안되는 집중관리군(3개월 8회 이상 방문)과 조절이 가능한 정기관리군(3개월 1회 방문), 증상이 없는 자기역량지원군(6개월 1회 방문) 등 3가지 군으로 나눠 방문주기를 차등하는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찾아가는 보건·복지 연계 공동 방문을 활성화하겠다"며 "효율성 있는 협업으로 체계적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분야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상자들과 소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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