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오전 독립기념탑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이어진 한-투르크멘 정상회담에서 신북방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외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이번 순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했으며, 인구 500만 명에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자원 부국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북방정책 협력 외에도 에너지·인프라·교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단지인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해 작년 10월에 완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우리 기업이 수주한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기까지 협력 분야를 늘리고 나아가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만찬 일정을 소화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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