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이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의 기간 동안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에서 성모병원은 고혈압, 당뇨병, 천식 등의 질환에서 동급 종합병원 평균을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 고혈압 항목에서는 처방지속성 영역의 처방일수율 및 처방지속군 비율, 처방 영역의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이뇨제 병용 투여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당뇨병 항목에서는 치료지속성 영역 처방일수율 및 처방과 검사 영역 등 모든 항목이 동일종별 평균보다 우수했다. 특히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이 동급 종합병원 보다 낮았고, 4성분군 이상 처방률도 동일종별 보다 낮게 유지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천식 항목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강조한 ‘조절 상태를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약물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을 내용으로 하는 천식 진료 지침에서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성적을 냈다. 또 폐기능 검사 시행률, 필수약제 처방 등의 환자 비율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태철 병원장은 "고혈압 진단 환자의 치료율(30세 이상)이 2017년 88.6%로 서울특별시 평균(87%)보다 오히려 앞선 지역 상황에서도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적정성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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