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경제 업무 효율을 높이고 민원 처리 능력도 향상하는 별관 시대를 열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본관 옆에 위치한 옛 여성회관 건물을 개·보수해 별관으로 정비한 후 우선적으로 경제정책 및 일자리 창출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별도 건물에 있던 군포시일자리센터를 별관 1층으로 이전하고, 새로 설립한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일손도우미센터도 별관의 같은 층에 배치했다.

또 관련 업무 총괄·지원 부서인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 등을 별관 2~4층으로 이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 본관에 발생한 여유 공간을 업무능력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신속·정확한 민원 업무 처리와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민원콜센터도 별관 4층에 배치한다. 시는 민원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전문가의 민원 업무 처리에 따른 시민 만족도 향상, 민원사례 통계 관리를 통한 업무 처리 대응 방침 정립, 민원 처리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별관에는 체납관리단, 공무직 휴게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실, 일자리센터 교육장 등이 마련됨으로써 공공 분야의 전반적인 복지 수준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시청 별관 개관은 단순히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이나 시설이 늘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행정서비스가 한층 향상하는 계기이자 상징"이라며 "단숨에 확 달라지진 않겠지만 꾸준히 좋아질 군포의 행정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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