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1일부터 발행한 지역화폐의 최근 사용액이 3억2천500만 원으로 집계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 복지포인트 발행액 12억3천600만 원 가운데 3억1천800만 원이, 일반발행 1억9천400만 원 중 700만 원이 보름 만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가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일반 식당이 15%로 가장 높았고 농·축협 직영매장 6%, 스포츠 레저용품 4% 순이다. 또 편의점, 주유소, 약국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이 경제적 혜택도 누리고 지역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50만 원의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인센티브를 적용해 55만 원을 충전해 주고 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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