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입영 불가 사유를 극복하고 자발적으로 현역 판정을 받은 안정모(20)씨가 지청의 6번째 슈퍼굳건이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병역 대상자가 현역병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과 협약된 후원기관에서 무료 치료를 받아 병역 자진 이행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안 씨는 지난해 3월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초과(BMI 36.8)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안 씨는 입대를 희망했고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병무청과 무료 치료 지원 서비스 협약을 맺은 ‘SJ휘트니스’의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중 13㎏을 감량하며 현역병 입영 대상자가 됐다.

 안 씨는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게 돼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전방에서 복무하며 국가 방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2016년 실시된 이래 현재까지 총 251명이 참여해 85명의 현역 입영 대상자를 탄생시켰다.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총 26명이 참여해 안 씨를 비롯, 6명의 슈퍼굳건이가 배출됐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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