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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수 대림대 교수
이제 자동차는 일상의 생필품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일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래를 결정짓는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먹거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너도나도 덤벼드는 경향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우리의 경제 양대 축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인 만큼 미래의 자동차의 향방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고 관련 유관 산업의 규모를 보면 더욱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동차를 비롯한 미래형 모빌리티와 교통관련 요소를 집중적으로, 체계적으로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하였고 관련 정보와 상식을 국민에게 알리는 방법도 한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신문방송 매체의 역할은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중재역할과 알릴 권리를 만족시키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양방향 스마트 매체도 극대화되고 있고 젊은 층들은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가 더욱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형 TV로 원하는 매체를 실시간으로 다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극대화되고 있으나 모든 층을 아우르는 케이블 방송 등 전통적인 역할도 아직은 동시에 중요해지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의 케이블 채널은 전통적인 지상파 방송을 뛰어넘는 핵심적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정도로 보편화되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영역이 파괴되고 융합적인 역할을 누가 더욱 세련되게 진행하는 가도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킬러 프로그램을 갖춘 케이블 방송이나 1인 인터넷 방송도 인기를 끌 정도가 되었고 심지어 애완용 동물이 보는 펫 TV가 가능할 정도로 다원화도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꼭 필요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전문 방송 채널 중 무언가 나사가 빠진 듯한 핵심적인 방송 채널을 꼽는다면 바로 자동차 방송이라 할 수 있다.

 10여 년 전 인터넷 방송으로 탄생하여 진행되었으나 시기 상조이면서 유지비용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방송을 접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과 같이 자동차의 미래형 모빌리티 관심이 가장 증폭되는 시기인 만큼 자동차 방송은 더욱 다른 방송에 비하여 피부에 와 닿은 내용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계몽성 내용도 당연하고 교육과 상식을 알리면서도 동시에 재미와 적극적인 동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감대 형성과 당장 응용할 수 있는 안전과 직결된 내용도 직접적인 전달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미세먼지 문제 등 관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사적인 내용부터 운전을 통한 2차 사고와 소화기 사용법은 물론 비상 조치 방법 등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교육도 방송에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전문 심층 시사토론은 물론 국내외 신차 비교와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은 물론 일반 방송이 품을 수 없는 내용을 자동차 방송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차는 물론 자율주행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형 이동수단의 가능성 등 다양성 프로그램 제작 등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5월 중순경 드디어 자동차 방송이 출범한다. 이른바 ‘차 TV’이다. 지난 3년 전부터 유튜브 등을 통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인기도를 입증하였고 이번에 드디어 채널을 갖춘 온-오프 라인이 가능한 24시간 방송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예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더 벙커’의 피디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전문 방송인들이 모두 모여 꾸미는 만큼 앞으로의 프로그램도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인 ‘탑 기어’가 국내에서 ‘탑 기어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으로 예전 방송되었으나 이번 자동차 TV가 이 영국 본토의 프로그램을 넘는 글로벌 인기 프로그램의 탄생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핵심적인 방송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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