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내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이 개방형 공동 보존서고와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21일 시에 따르면 1994년 2월 폐교된 광탄면 신산초교 영장분교를 이같이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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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에서 폐교된 신산초등학교 영장분교 교정
시는 최근 파주교육지원청과 영장분교를 공동 보존서고 및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협의를 마쳤다. 내년 4월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5월 어린이날 개관을 목표로 관련 예산 10억 원을 정부로부터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파주지역에는 총 17개 공공도서관에 118만1천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부터 교하도서관 지하 보존서고를 지역 공동 보존서고로 활용 중이지만 현재 소장 도서가 총량 18만 권 중 16만 권에 달해 확장 또는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장서의 효율적 관리와 보존을 위해 개방형 공동 보존서고 조성과 함께 이곳에 아동·청소년 문학작가 및 그림책 작가의 자료, 주요 문헌 등을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랑방도 꾸며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영장분교를 활용해 개방형 공동 보존서고를 개관하면 인근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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