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은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고(故) 조승묵 일병의 유가족인 조영묵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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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선배 전우 명예 선양활동의 일환인 ‘한국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 그 공을 기리고 있다.

고 조승묵 일병은 한국전쟁 당시 1사단 15연대 소속으로 1952년 1월 8일 경기 장단지구에서 용맹하게 전투하다가 22세의 나이로 전사했으며, 이번에 공적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훈장을 받은 동생 조영묵 씨는"꽃다운 나이에 국가를 수호하는 데 목숨을 바친 형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본경 부곡동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국가유공자분들이 공로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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