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광문화재단은 지난 20일 ‘2019년 제17기 선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선광-장학금수여.jpg
이날 수여식에서는 인천지역 58개 고교에서 선발한 장학생 231명에게 4억4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선광문화재단은 인천항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선광(대표이사 부회장 심충식)의 고(故) 심명구 전(前) 회장이 2002년에 설립했다. 재단은 인천 및 파주 광탄면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공적 부조를 받지 못해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 제1기부터 2018년 제16기까지 고등학생 3천800여 명에 약 64억 원을, 대학생 450여 명에게는 약 1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문화사업비로 15억 원이 사용됐다.

심정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광문화재단은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희망을 함께 나누는 조화롭고 건강한 교육문화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며 재단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장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세로 항상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장학사업과는 별도로 문화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에 미술관을 개관해 인천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문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