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바뀐 제복<사진>을 입고 국민에게 다가선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제복이 바다라는 특수성을 가진 근무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지난해 3~12월 복제 연구기관에 의뢰해 제복 개선을 추진했다.

새로운 제복은 바다와 경비함정 등 해양경찰의 업무 특성에 맞도록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새 제복 중 지난 19일부터 먼저 착용한 근무복은 맑고 청량한 바다 색을 주로 사용했으며, 앞 여밈 선을 경비함정 뱃머리처럼 사선 구도로 배색했다. 또 근무복 넥타이를 없애고 현장 근무자들이 구조와 항·포구 순찰업무 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해경청은 동절기 근무복 착용을 시작으로 개선된 하절기 근무복, 점퍼, 기동복 등을 순차적으로 직원들에게 보급해 2021년까지 새로운 제복을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새로운 제복 착용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음자세로 국민의 해양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로 재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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