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5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총출동해 부활절 아침을 달궜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이자 날짜로는 나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3-1, 6회초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2루타로 포문을 열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9-4로 이겨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보스턴 레드삭스전 3번타자 1루수로 나서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6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복귀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 9개를 뽑아내고 2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는 놓쳤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3·6회 연타석 솔로포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다저스가 0-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승 후 첫 패를 안았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 1실점했고, 팀은 5-8로 졌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