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정종흔 시흥시장이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100일 동안 의욕적인 시정들을 펼치며 새로운 희망을 전개하고 있는 정종흔 시흥시장의 백일 성과를 돌아본다.
 
▶깨끗한 시흥 건설=정종흔 시흥시장이 민선 3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내건 시정구호는 바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흥 건설'이다.
 
도시의 미관뿐 아니라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고 반듯한 시정을 펼쳐, 시민들이 믿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도시의 근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도시 시설물의 정리 정돈, 거리 청소, 또 지역별·마을별 특색있는 테마공원 조성 등의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정왕동에 시민휴식공간인 정왕 호수공원이 한창 조성중이고, 조남동 장수바위 약수공원이나 장곡동 황고개 샘물공원 등의 테마공원이 막바지 작업중이다.
 
▶열린 시정=지난 9월10일 시흥시는 정책기획단 설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책기획단이란 민선3기 시정의 주요 정책들을 입안하고 또 수행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피드백 기능을 수행하는 일종의 싱크탱크 집단이라 할 만하다.
 
정책기획단은 시 행정의 중요 분야인 교통개선, 환경개선, 도시계획, 문화관광, 농업정책, 사회복지, 일반행정 등 7개 분야에 걸쳐 6~7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민을 만족할 수 있는 발전적인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믿고 살 만한 도시 만들기=정 시장은 교육을 이유로 인근 대도시로 이주하는 사례를 막고 시민들에게 정주의식을 부여하기 위해서 교육명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교육지원팀을 신설하고 독자적인 교육청 설립을 위한 범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흥시는 안산교육청의 관할 아래 있다. 문제는 안산시와 시흥시 모두가 급격한 도시 팽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균형있는 도시개발=시흥시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 198만평의 폐염전, 218만평의 토취장, 147만평의 군자매립지 등 1천만평이 넘는 개발 가용 토지 등이 개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의 완벽한 주변 교통인프라와 조화를 이룰 시에는 동북아 교역 및 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시화지구의 환경문제 등은 아직도 큰 숙제이긴 하지만 정 시장은 악취방지 특별법 제정과 대기오염 총량제 도입 등으로 악취를 관리하고 공단과 주거지역 사이에 완충녹지를 만들고,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자정기능을 갖춘 환경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다.

아울러 일방행정이 아닌 환경단체, 민간감시활동과 연계해 차근차근 환경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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