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우수한 강의 평가를 받은 교수 8명을 뽑아 우수 강의상을 시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1·2학기를 수강한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김진(에너지자원공학과)·권구인(컴퓨터공학과)·박재훈(해양과학과)·정세은(경제학과)·정종현(한국어문학과)·박영신(교육학과)·이재진(산업경영학과)·제이슨햄(프런티어학부대학) 등 8명의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열린다.

‘공업수학2’를 강의한 김진 교수는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공업수학 강의를 보다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중도 포기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컴퓨터 네트워크’ 수업을 맡은 권구인 교수는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을 적절히 배치해 학생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재훈 교수는 ‘해양순환개론’ 강의로 지적 성장과 역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경제원론1’을 강의한 정세은 교수는 충분한 사전 준비와 철저한 일정 관리로 인정받았다.

또 정종현 교수는 토론과 질의응답 등 소통을 강조한 ‘독서세미나:인간과 문화’ 수업으로, ‘발달심리’ 박영신 교수 역시 적절하게 이론과 토론수업을 진행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이재진 교수는 ‘마케팅 원론’을, 제이슨햄 교수는 ‘의사소통영어:고급’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 강의 노하우를 분석해 공유하게 된다.

조명우 총장은 "우수 강의상은 강의 능력이 탁월한 교수들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그 내용을 구성원들과 공유해 전체적인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이라며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지식이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수들 덕분에 교육의 질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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