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오는 25일부터 5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화폐 ‘과천토리’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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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토리는 관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유통·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과천토리는 종이형과 카드형이다. 종이 화폐는 5천 원권 5만 장이 우선 발행된다. 1만 원권은 5월 중 발행된다.

시는 첫 발행을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화폐를 액면가보다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액면가와 할인 판매된 차액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아울러, 시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구매액을 40만 원으로 제한키로 했다.

과천 지역화폐는 관내 9개의 농협은행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은 스마트폰 어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서도 발급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다.

이달 19일 기준, 지역화폐 가맹점은 음식점,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의 지역 상점과 별양동에 있는 굴다리 시장 상점 등 800여 개에 달한다.

가맹점은 시 홈페이지(www.gccity.go.kr)와 각 상점에 부착된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됨으로써, 지역 경제 기반이 선순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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