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관계 전문가 및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5년 구리도시기본계획(안)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042301010008916.jpg
 공청회는 ‘첨단산업과 자연이 함께 하는 안전행복도시 조성’을 주제로 도시 발전의 미래상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배기목 대진대 교수,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 김흥순 한양대 교수, 이광복 삼육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시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35년 장기발전계획 구상 단계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최초로 ‘구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을 구성, 분야별 역점 추진과제를 도출하는 등 향후 계획인구 23만9천 명의 도시 공간 구조 개발과 보전 축을 마련했다. 세부적인 방안을 살펴보면 1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설정하고 갈매·인창중 생활권과 교문·수택중 생활권으로 각종 지표에 부합하는 핵심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규 도시 개발보다는 기존 도시의 재생사업과 입체적 개발 등 시의 균형적인 발전요소를 극대화하고, 시대적 트렌드인 스마트시티 조성과 재해대책, 방제와 안전대책에 대한 철저한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관광자원인 동구릉을 잘 보전된 환경적 심장으로 삼아 거미줄 같은 방사형 공원녹지로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구 수용계획 또한 사회적 인구 증가에 있어 유입률 상향을 시민들의 삶의 질 지표 측면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토론된 내용과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장기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상반기 중 경기도에 승인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