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7~20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및 지질공원 일원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일본 지질공원 관계자 초청 세미나 및 답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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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우리나라에 앞서 지질공원을 도입한 아시아 국가로 9개의 세계지질공원과 35개의 국가지질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지질공원은 화산·지진·재해 등을 교육과 체험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민간업체와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JGN)의 카츠라 유조 이사와 사이토 세이치 사무국장을 비롯해 총 7명의 지질공원 전문가가 한탄강 지질공원을 찾았다. 방문단 대표자인 카츠라 유조 이사는 17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일본도 오랜 불경기와 급속한 고령화, 인구 감소 등과 같은 사회문제가 지방일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 및 답사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명소들을 둘러보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국 지질공원 간 교류를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지질관, 지질문화관, 야외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 지질교육과 한탄강 관광의 중심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세계지질공원 현장심사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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