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으로서 첫 국제 행보를 중국 웨이팡시 방문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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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천시에 따르면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선진 국제교류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행보를 보여 왔다.

국제창의도시워크숍 등 국제회의를 자체 계획해 성공리에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회의 참석, 메종오브제와 같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대외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 작가의 해외시장 진출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런 성장과 유명세를 통해 마침내 시는 지난해 6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의장도시로 선출됐다.

이후 시는 두 차례에 걸친 공예분야 국제창의도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성공리에 주재하며 회원 상호 간 의견 불일치로 문제가 됐던 공통 의사소통 툴을 확정하는 등 정보 공유와 결속을 강화해 왔다. 또 회원도시들의 창의도시 가입 이후 활동에 대한 평가서인 ‘모니터링 리포트(Monitoring Report)’ 평가도 무리 없이 마무리하는 등 의장도시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엄태준 시장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전 세계 연(鳶) 축제로 유명한 중국 웨이팡시를 공식 방문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엄 시장을 비롯한 5명의 방문단은 창의도시 지정 이후 쌓아 온 운영 노하우와 관련 지식을 웨이팡시 등 참가 도시들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예분야 창의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와 창의적인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웨이팡 선언문(Weifang statement) 작성과 선언에 함께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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