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2일 인구 증가로 행정 수요가 높아진 태장동을 망포1·2동으로 분리하고,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를 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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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청식은 영통구 영통로 90번길 4-16번지에 위치한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존 태장동은 망포2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분동으로 시 행정동은 총 44개가 됐다.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는 늘푸른벽산아파트 정문 인근 효요양병원 건물 1층에 413㎡ 면적으로 들어섰다. 행정·복지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실, 주민 소통을 위한 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역 여건과 전문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망포1동 정식 청사 마련을 위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망포지구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입주 등 기존 태장동 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난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망포1동을 신설했다.

 망포1동 신설 전 올해 3월 말 기준 태장동 주민 수는 5만5천263명으로 수원시 43개 동 평균(2만8천860여 명)의 2배 가까이 됐다. 관할 인구가 워낙 많아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망포1동 신설 후 동별 주민 수는 망포1동 3만1천85명, 망포2동 2만4천178명으로 조정됐다.

 망포1동에 소속되는 지역은 현대아이파크(1차) 1·2단지, 그대가 센트럴파크, 영통 e편한세상 1·2단지, 동수원 자이, 잠원초교 인근 영통로 90번길 일원 등이다.

 개청식에는 조청식 제1부시장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센터 현판 제막식, 망포1동 주민자치센터 통기타 동아리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망포1동이 생기면서 기존 태장동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공간이 작은 임시청사에서 시작하게 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살기 좋은 망포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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