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죽초등학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도서관 주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매년 4월 24일로 제정한 날이다.

이에 따라 송죽초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5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 재학생을 상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방과 후 체험활동을 활용한 ▶나만의 대출증 만들기 ▶젠탱글로 꾸미는 책갈피 만들기와 함께 ▶황사 및 미세먼지의 원인을 배우고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로 만드는 ‘모스액자화분 만들기’ ▶염색지로 만드는 ‘에코파우치 꾸미기’ 등 심각한 환경문제와 쓰레기 문제를 생각해보는 연계독후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포춘쿠키속 독서명언쓰기 ▶연체해방의 날 ▶책은 달콤하다 ▶복권으로 찾는 봄봄봄 주인공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궁금한 이벤트 등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학교도서관을 찾도록 했다.

특히 도서관 주간의 이날을 ‘책 드림의 날’로 정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평소 자녀들이 갖고 싶고 읽고 싶었던 책을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손 편지와 함께 학교도서관으로 보내오면 이를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송죽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서점을 활성화시키고, 가정 내 책읽기의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게 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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