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다음달 1일부터 1천억 원 규모의 서로이(e)음을 발행한다.

▲ 이재현 서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구 제공>
▲ 이재현 서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구 제공>
이재현 서구청장은 22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 서로이(e)음 발행을 통해 서구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시의 사례처럼 서구도 올해 1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으로 4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1천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로이(e)음 카드는 서구지역 소상공업체 2만5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기업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특히 서구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돌려주고, 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인천지역에서 사용하면 6%만 돌려 준다. 연말정산 시 현금처럼 30%의 소득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되고, 연 매출 10억 원 미만의 가맹점은 서로이음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로 지원한다. 연 매출 3억 원 미만의 영세자영업자는 카드수수료가 면제된다.

서로이음 카드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서구는 올해 구민들이 1천억 원 이상을 서로이음 카드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홍보할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