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22일 인천시청에서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LH 인천본부는 임대주택 지원 시 주거취약계층의 보증금 부담 완화 및 주거생활 서비스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입주희망자의 수요에 적합한 주택을 물색해 임대차 계약을 하고 공동주택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주거취약계층의 여건을 고려해 공과금 납부방법, 세탁서비스, 심리상담 등 생활 전반의 케어 서비스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소재 민간기업(셀트리온복지재단·에스디프런티어·만도브로제)의 후원금으로 재원 4천500만 원을 마련했으며, 주거취약계층이 LH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희망할 경우 가구당 50만∼1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시에 주거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고 혹서기나 혹한기에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번 여름 폭염이 오기 전에 빨리 주거취약계층이 안전한 주택으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우 LH 인천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그동안 시와 LH가 각자 진행해 오던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사업을 협치해 기존 보다 더 높은 차원의 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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