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소방서가 논곡동 도리산에서 산불이 발생, 빠른 신고와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밭에서 잡초를 태우던 최(61)씨는 "갑작스러운 바람에 불길이 산으로 타고 올라가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순식간에 번진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신고한지 7분여 만에 소방대 및 시청 산불진화대, 산불진화 헬기 등이 도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자칫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현모 서장은 "최근 강원도 산불 등 산불의 위험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농작물 쓰레기 소각, 흡연행위, 방화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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