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 중국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순천향’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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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앞서 국제의료협력단 김형철 단장을 비롯한 의료진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KITF 박람회’에 참가시키는 한편 주요 도시 아스타나, 악타우, 아티라우를 돌며 현지 환자들을 의료상담했다.

KITF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다.

이어 ‘카자흐스탄 순천향의 밤’ 행사를 열고 그동안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간 현지 환자와 보호자, 협력 기관 의료인 및 관계자 등 약 780명을 초청했다.

특히 이 가운데 희귀 소아암을 앓았던 ‘큼밧’ 등 나눔 의료를 통해 부천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또 신응진 병원장 등은 지난해 말 부천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중국 일조시 중의병원을 답방했다. 이 자리에서 두 병원은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환자 의뢰, 검사 의뢰 및 회신, 의료기술 자문, 의료인 및 진료지원 인력 교육, 의학 정보 및 병원 경영정보 교류 등에 관하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암을 비롯해 뇌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등 해외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질환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많이 찾는다. 지난해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중국 등지에서 약 1만 5천 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며 "해외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의 건강회복 및 현지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순천향’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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