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산둥(山東)성 쩌우청(鄒城)시 교육체육국 왕복성 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 4명이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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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청시 대표단은 김광철 군수와의 접견을 첫 일정으로 홍성순 연천교육장과 양 도시 교육 교류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쩌우청시 연광 제2소학교와 연천초등학교 간 자매학교를 체결해 학생 교류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번 교육 협력을 계기로 초등학교 교류뿐 아니라 대학생 간 고급 프로그램 개발, 향후 교육 분야 국제교류활동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쩌우청시 대표단은 방문기간 군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각 시설 운영 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며, 특히 전곡중앙도서관에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온라인 ‘가가호호’ 책 배달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연천·쩌우청 간 도서 교환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군과 기획할 예정이다.

쩌우청시는 2004년 3월 29일 우호교류 협의 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발전시켜 왔으나 사드 사태 이후 2017년부터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군 관계자는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맹자의 고향’ 쩌우청시와의 활기찬 우호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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