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해 지역 기업체의 베트남 진출 방안 등 경제 분야 교류·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윤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은 안산시와 국제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2일 성 정부를 방문해 짠 반 뚜안(Tran Van Tuan)부위원장 등과 만나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윤 시장은 "안산시와 바리아붕따우성이 15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쌓아 왔기 때문에 베트남이 매우 친밀하게 느껴진다"며 "안산시에는 2천300여 명의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일부는 관내 산업단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양 도시가 경제 분야에서도 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짠 반 뚜안 부위원장은 "안산시와 오랜 세월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더욱 발전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바리아붕따우성 대표단은 6월 중 안산시를 공식 방문해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바리아붕타우성은 호찌민시에서 125㎞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10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남쪽 경제중심지역이다. 대규모 항만 클러스터를 갖춰 수출무역 및 교역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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