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모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고자 최근 3년간 662건의 방역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모기 Zero’ 방역지도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모기 Zero 방역지도는 2016년부터 3년간 민원 데이터를 공간 시각화해 방역구역을 표시한 것이다. 민원 제기 횟수에 따라 붉은색 원의 크기를 다르게 해 한눈에 모기 민원이 많은 지역을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시가 방역 취약 지점 유형별 방역 민원 유발 횟수 분석, 연도별·지역별 방역 민원 발생 추이 및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문1동, 수택1동, 수택2동 순서로 민원이 많이 제기됐고, 발생 장소는 주택가 주변, 공원, 복개천 주변 순으로 민원 접수가 많았다.

시는 방역지도를 활용해 방역 민원 발생이 예측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선제 방역을 함으로써 민원 감소를 도모하고 방역 소독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방역지도를 활용해 위생 해충 및 모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선제적 관리 강화를 통해 매개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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