逝者如斯夫 不舍晝夜(서자여사부 불사주야) /逝 갈 서/者 놈 자/如 같을 여/斯 이 사/夫 사내 부/不 아닐 불/舍 쉴 사/晝 낮 주/夜 밤 야

공자(孔子)가 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탄식하며 "가는 것이 이와 같아서 낮과 밤을 쉬지 않는구나!"라고 말했다. 천지의 조화가 가는 것은 지나가고 오는 것은 계속돼 한순간의 멈춤도 없으니 곧 도체의 본이 그러하다. 그러나 가리킬 수 있고 보기 쉬운 것은 내의 흐름과 같은 것이 없다. 고로 여기에 드러내어 사람에게 보이고 배우는 자로 하여금 때때로 성찰해 터럭만한 간단도 없게 하고자 함이다.

 소동파(蘇東坡)는 ‘적벽부(赤壁賦)’에서 이 문구를 인용 "그대 또한 저 달과 물을 알듯이, 가는 것들은 다 이와 같지만, 아주 가버린 것은 아니며, 달이 차고 저렇게 기울더라도, 사라지거나 커지지 않았다네(客亦知夫水與月乎, 逝者如斯, 而未嘗往也, 盈虛者如彼, 而卒莫消長也)"라고 노래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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