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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태동 배경과 과정

최복수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과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4월 24일 수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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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수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과 교수
경인아라뱃길은 인천과 김포에 걸쳐 한강과 서해를 뱃길로 잇는 총길이 18㎞에 달하는 운하다. 2012년 경인운하가 개통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종국에는 2018년 10월 환경부에서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경인아라뱃길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공론화위원회는 아라뱃길의 항만, 물류, 관광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론화를 통한 기능 재정립 혹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만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상황적 배경으로 오늘부터 경인아라뱃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논제로 수회에 걸쳐 칼럼을 쓰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는 경인아라뱃길의 여러 주요 관점 중에서 관광과 관련한 뱃길의 유람선 운항과 수변지구의 환경 보존과 관광자원 개선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요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인지에 대한 논리와 방향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굴포천 일대는 한강보다 낮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 지역 일대는 해마다 침수돼 지역주민에게 반복해서 커다란 수해의 고통을 겪게 하던 지역이었다. 이러한 상습 수해로 지역주민의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1987년 7월 굴포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굴포천 치수종합대책’이 수립·발표됐던 것이다. 그리고 굴포천 방수로 사업은 1992년부터 시작돼 약 10년간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한편, 1991년 12월에는 ‘경인운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리고 경인운하 건설은 2008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경인아라뱃길 사업 추진을 확정하면서 기존 굴포천과 서해를 잇는 방수로(2002년에 준공한 총길이 14㎞의 방수로)와 굴포천과 한강을 연결(4㎞)하는 계획으로 수정돼 오늘날 경인운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경인운하 건설(경인 아라뱃길) 추진 과정에서 1995년 민간 유치 대상사업으로 지정된 후 ‘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경인운하주식회사 법인 설립’ 등이 검토되고 추진됐으나, 환경단체 반대와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의 중단 및 지연이 반복되는 수난이 계속되기도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경인운하 사업주체는 민간투자에서 공기업인 K-water(수자원공사)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이러한 결정으로 3년간의 대공사 끝에 2012년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돼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됐다. 이렇게 시작된 경인아라뱃길은 기본적으로 내륙수로와 바다를 연결하는 물류·항만 기능을 확충하고, 아라뱃길 수변지구를 개발해 관광과 여가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러나 개통 이후, 경인아라뱃길 건설 영향과 효과, 즉 하천 환경에 대한 문제, 물류와 여객 및 관광객 수송의 문제, 수변지구의 관광 활성화 문제 등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에서는 2018년 3월 경인아라뱃길 기능 전환을 검토하라는 주문이 나오게 됐다. 이 권고문에 따라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개시했고, 인천과 김포지역도 이와 관련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늘 첫 칼럼은 경인아라뱃길의 태동 배경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다음에는 아라뱃길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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