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밀폐공간 질식 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체,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및 시공사, 공무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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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공공하수도사업장 밀폐공간이 하수·오수 속 혐기성 박테리아로 호흡 및 부패 작용에 의해 산소가 소비되고, 황화수소·메탄 등 유해가스로 인한 산소 결핍, 화재·폭발 등 위험요소가 상시 존재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보유 장비의 수선부터 장비 사용법, 단계별 밀폐공간 작업 매뉴얼과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까지 현장에서 이뤄져 안전사고 예방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산소 부족 및 질식 중독 등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 공공하수도 밀폐공간 맨홀에서 복합가스 농도측정기를 사용해 유해가스를 측정했다. 또 배풍기를 이용한 환기 후 송기마스크와 공기공급장치를 착용하고 맨홀로 직접 들어가 작업하는 실제 훈련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하수도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작업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함으로써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고, 지역주민에게 선진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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