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중장기 운영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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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수목원 조성단계부터 수목원 운영 방향을 검토한 뒤 이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수원수목원 식물수집방침·운영계획 수립 용역 연구용역’을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수원수목원 운영 비전·목표를 수립하고, 주요공간 운영 방안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예산 운용계획 등 수목원 운영관리를 위한 포괄적 가이드라인을 세울 계획이다.

특히 수목원의 목적과 정체성을 대변하고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는 ‘식물수집방침’도 마련한다. 식물수집방침은 수목원의 식물 수집·관리 기준이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의 환경, 역사,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수원수목원만의 특화된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수목원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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