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다음 달부터 초교 4학년 무료 치과 진료 실시

다음달부터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 치과 진료 사업이 시작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치과의사회는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영구치로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조금만 신경써 주면 될 일을 방치했다가 평생 고생하게 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크고, 치과의사분들도 좋아해 경기도 전역에 확대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 보건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이자 구강 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만 10세 전후의 초등학생(4학년)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이 평생 구강건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제공되며 12만1천여 명에 달하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구강 검진 및 전문가 구강보건교육은 물론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구강 치료 서비스가 지원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총 사업비로 56억 원(검진비 52억 원, 운영비 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검진 및 구강치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수가)은 1회 당 4만 원으로 책정했다.

정진욱 기자 [e-mail]